No: 1535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8-29(수) 04:32:05 조회: 32
수행 중, 뭔가 안에서 중얼거리는 것 같고, 눈앞에 뭔가 보이다 사라집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납니까? / 칠통 조규일
"수행 중 잡념, 망상에 빠지는 것인지..자꾸 뭔가가 안에서 자꾸 말하며 중얼거리는 것 같고 눈앞에 뭔가 보이다가 사라집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납니까? "
명상을 하시다 보면 이런 현상은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것처럼
흙탕물 병을 들고 다닐 때는 흙탕물인지 맑은 물인지 모르지만
간만이 두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흙탕물의 흙 알갱이가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한 동안 그럴 겁니다.
흙의 알갱이가 가라앉을 동안
영혼이 맑아질 때까지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내버려두시고
그런 것들을 쫓아가지 말고 하시던 방법대로 그대로 하십시오.
흔히 비유야 이렇지만 더 엄밀히 말한다면
자기 자신의 내부 안에 있던 무의식(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수행 중 영청을 들을 수도 있고
그대 내부 깊숙이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본성의
제 8 아뢰아식에서 들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 수행 중 간절할 때 이런 현상은 일어나는데
들리는 이러한 것들은 어떤 이들은 기도하는 것에 대하여 수행하는 것에 대하여..
본성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예시 내지는 대답 응답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것들이 어떤 것이든 자신이 하는 수행 방법 외에
다른 것들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든다면 차를 몰고 어딜 갈 때
차창 밖으로 많은 것들이 보이지만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것과 같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직 자신하는 수행에 정진하는 것입니다.
운전자가 차창으로 보이는 것에 관심을 두면 어찌 되나요.
수행자는 자신의 몸을 운전하는 운전자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자 역시 그런 것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운전 도중 차창에 관심을 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할 것입니다.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
'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선 수행 중 다리가 계속 저립니다. 어찌하면 됩니까? " (0) | 2007.03.20 |
---|---|
들숨 때 배를 내밀어야 하는지? 아니면 의식만 가져가도 되는지? 호흡의 길이는? 어덯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0) | 2007.03.20 |
명상 중, 갑자기 답답해지며 집중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0) | 2007.03.20 |
명상시, 아랫니와 윗니,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도 상승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0) | 2007.03.20 |
이제 수행을 시작하는 마당인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0) | 2007.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