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빛으로 가는 길 선상에 서게 되면

칠통漆桶 조규일 2007. 6. 16. 08:40

빛으로 가는 길 선상에 서게 되면   / 칠통 조규일


 


7년 전쯤 절에서 관음염불수행 중(한 두 시간 정도 하던 도중)
오른쪽에 환하게 빛이 나는 관세음보살을 보고서 계속 염불을 했는데
전방에 슬라이더 필름크기의 사람얼굴이 계속 이어졌는데, 전부다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제가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사람씩 얼굴이 지나갈 때마다 한없이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눈에서 눈물이 저도 모르게 쏟아지는데, 눈물을 닦고 싶은 마음은 없고,
눈물이 차갑다는 느낌만 들고, 같은 장소에 몇백 명 정도가 수행 중이였는데 제 주위만 환할 뿐 다른 사람의 모습은 검은 장막이 드리운 듯 일부분만 보이고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는데, 이건 어떤 현상인지 여쭈어 봅니다.


 


7년 전에 겪은 일이라면
겪은 일이 어떤 것, 무엇을 말했는지.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군요.
그날 이후 지금까지 님의 살아온 날들을...수행의 경지를 스스로 살펴보면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질문을 하셨기에...질문에 대답을 하니.
비추어 살펴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계가 아닌 영계, 깨달음 본성의 빛에서 보면
영계, 신계, 본성의 어둠 속을 살고 있지요.
수행한다는 사람들을 봐도 거의 다 본성이란 빛에서 보면...
어둠 속에서 살고 있지요.
어둠 속에서 그냥 살아가는 이들이 있고
기도 명상 수행 정진하며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지요.
앞에 사람들을 흔히 일반인이라고 하고
뒤에 사람들 중에는 믿음을 가지고 종교 생활을 하는 이가 있고
종교를 바탕으로 믿는 종교의 교주 또는 종교의 신의 믿음 아래
수행하는 이가 있지요.
수행하는 이가 계속적으로 기도 명상 수행 정진하는 어느 날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점점 기도 명상 수행이 깊어져 어느 정도 어둠에서 밝은 쪽으로 나오고
어둠을 완전히 벗어난 빛으로 가는 길 선상에 서 있게 되지요.


어둠과 밝음 명암으로 구별하여 설명한다면
어두운 세상에 있다가 환한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을
인생이란 기억 추억의 영상이 연결된 식(識, 의식)의 삶을
심안(心眼) 내지는 영안(靈眼)으로 되돌아 인식되면서
앞으로의 수행을... 살아갈...일어날... 일을 예견(豫見)이거나
또는 그 당시 님의 영적인 수행의 경지를 본 것일 수도 있고
또는 수행을 통하여 스스로 어둠에서 밝은 쪽으로 나와야 함에도
스스로 나오지 않고 밝음으로 나오는 순간 이전에
어느 정도 수행이 이루어진 상태의 수행에서
믿고 있는 종교의 "0000", "신"이라는 분들로부터의 밝힘을 받음으로
밝혀 주신 밝힌 분을 모시고 또는 따르는 사람들도 있지요.


눈물을 흘린 것은
님이 수행함으로 본성이 맑아지고 빛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음에
또는 업장이 녹아 내리기 시작하면서
님 안에 있는 스스로 존재하는 절대자 본성이 기뻐서
님이 인식하지 못한 가운데 흘리는 감회의 눈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 만큼 어둠 속에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니
어둠 속에 있는 것이 주변 사람들이 님 자신도 모르게
님의 안으로부터 본성이라는 절대자는 존재의 인식으로
한없이 불쌍하고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던 것일 것입니다.


명암의 밝음
빛으로 가는 길 선상에 서 있게 되었으니
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밝음과 어둠에서...인간과 영계...신의 매개체로
서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무속인 내지는 철학관을 할 수도 있고
이것과는 상관없이 계속적으로 기도 명상 수행 정진하여
빛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을 수도 있지요.


만약에 무속인을 한다면 "관세음보살"님의 상(相)을 내신 것으로 보면
모시는 분은 "관세음보살"님일 테고
"관세음보살"님의 상을 내었으나 상을 여의고
계속적으로 기도 명상 수행 전진하여 왔다면
7년 전 일이라 하심으로 보면 상당한 경지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는 관세음보살 님을 모시는 가운데
어떻게 계속적으로 기도 명상 수행 정진했느냐에 따라
또한 수행의 경지는 다를 것입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수행이 깊어져 수행이 이루어지면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순간을 수행자에 따라 다르게 체험하거나 경험할 수가 있지요.
이때가 빛으로 가는 길 선상에 서게 되면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어둠을 바라보지 않고 밝음을 좇아
밝음 속에서 밝음을 향하여 본성의 빛에 이를 때까지
수행 정진해 가지 않나 싶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님은 어떻습니까?
 
2003.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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