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가는 것이 정법수행으로 잘 갈 수 있는 것일까요? /칠통 조규앨 |
[단체에 들어가서 수행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자등명법등명으로 열린 마음과 깨어있는 정신으로
인연이 닿는 가르침을 따라 혼자서도 가는 것도 괜찮은지요?
어떻게 가는 것이 정법수행으로 잘 갈 수 있는 것일까요?]
단체에 들어가서 수행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보시는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
인연이 닿아야 단체에 들어가 수행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인연이 닿지 않으면 들어갔다 하더라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행하고자 하는 발심의 마음이 중요하고
대발심을 근본으로 어디에 있든
수행의 끈을 놓지 않고 수행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단체에 있는 것을 출가라 속세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을 일반인, 세속이라 할진데...
출가는 몸의 출가보다 마음의 출가가 중요하고
마음의 출가를 한 수행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속세와 세속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단체(속세)에서 수행하면
밖은 조용하여 수행에 들어가기는 쉽고 좋으나
수행에 들어가면 안이 시끄러워 몰입하기가 쉽지가 않고
일심 일념 정진하면 더할 나위 없으나
일반인(세속)에서 수행하면
밖이 시끄러워 수행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으나
수행에 들어가면 안이 조용하여 몰입하기가 쉽고
일심 일념 정진하면 속세와 다름이 없지요.
그러니 세속이든 속세든
수행자의 대발심에 따라 근기에 따라 다르고
생사해탈의 간절함의 정도에 따라 이루어지는 수행이
얼 만큼 간절함 속 일심 일념 정진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생사해탈의 간절함 속 이루어지는 수행은
어떤 형태의 형상이나 대상을 좇아 수행해 가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과 깨어있는 정신으로
인연이 닿는 가르침을 따라
자등명..스스로의 등불을 밝히며 혼자서 가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든
죽은 영혼이든
영계..천계..신계...그 어느 곳에 있는 대상이라 할지라도
대상을 따르고 쫓아서 수행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선지식....조사...예수...석가...
부처...하나님이라 할지라도 맹신하여 쫓지 말고
오직 자등명 법등명 마음의 등불을 밝혀 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는 것이 정법수행으로 잘 갈 수 있는 것일까요?
인연이 닿는 가르침을 따라 의지하여 믿고
더불어 밝혀 가는 가운데...
정견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밝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식 인식하면서 단 한 번도
견을 가지지 않을 때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데..또는 의식이 늘 깨어서 수행해 가는데
부딪치는 형상 있는 대상이든 형상 없는 대상이든
상을 저버릴 수 없는 모든 견에서
부정의 정보를 저버리고 떨구며 밝은..긍정의..견을 가지고
긍정의 밝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되
그 어떤 대상의 상을 쫓지 말고
오직 자등명 법등명의 정견(正見)을 가지고
자등명...무량광의 참견을 나아가는 수행이야말로
정법 수행이라 할 것입니다.
작은강의에서...본성....견..을 읽어보세요
200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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