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하심(下心) 겸손하라

칠통漆桶 조규일 2007. 7. 14. 13:05
 


하심(下心) 겸손하라   / 칠통 조규일



수행하는 데에는
겸손하고 하심(下心)하는 것 보다 더
깨달음의 토대가 되는 것은 없다.
하심하라!
깨달음을 얻는 그날까지 겸손하라.
진실로 겸손한 하심이
마음을 편안하게 넓혀주어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데 바탕이 되게 한다.


깨달음을 얻은 또는 깨달음을 얻지 않은
수행자여! 
하심하라!
진실로 겸손하라!
그렇지 않으면
정법(正法)도 사법(邪法)이 되기 쉬우나
하심 겸손하면
사법도 정법이 되기 때문이다. 


정법과 사법이 모두 다
어떤 수행자에게 정법이 되고
정법도 어떤 수행자에게 사법이 되는 것은
오직 한 소식 깨달음만을 지향하며 맑음 마음으로 수행하느냐?
깨달음 보다 드러나는 모습의 행을 지향하며
자기를 드러내고 알리는 물든 마음으로 수행을 하느냐?
이렇듯 같은 길을 가면서도
서로 다른 마음으로 길을 걷기 때문이다.


하심 겸손하라!
그리고 한 소식 깨달음을 위하여 정진하라.
물든 마음이 아닌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맑고 밝은 빛으로 가라.


200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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