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수행이고 수행이 일이 되게 하라. / 칠통 조규일
너무 풍부하기를 바라지 마라
풍부하다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태해져서 해롭다.
물질이 풍요 풍족하면
육체가 편안하여 게을러지기 쉽고
정신은 초월하려고 하기보다는 편안함 속
육체가 좀더 편안하고 즐기는 쪽으로 잡생각이 많아져서
물질의 수렁으로 더욱 더 깊게 빠져들고
물질이 부족하면
육체가 불편하여 육체로 인하 장애가 생겨
정신은 장애를 극복 초월하려고 하나 너무 부족하면
육체의 극한에 빠져 정신이 물질에 빠져
급기야 물질의 달콤한 꿀맛만을 찾게 된다.
그럼으로
물질은 물질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이 있어야 하며
정신은 조금 부족한 물질의 장애 극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야한다.
정신만을 추구하는데 있어서도 최소한 물질이 있어야
추구하는 정신은 추구되고
물질은 최소한의 물질에 편안해질 수가 있다.
그러나 전혀 물질이 없다면
육체의 물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물질은 얻기 위하여
정신은 물질에 황폐화되어 간다할 것이다.
그런 만큼
수행을 통하여 정신을 추구하여 가되
육체의 물질을 위한 최소한의 물질을 구하기 위한
일하는 행복을 찾아
일하는 대가로 얻어지는 물질로
수행을 하기 좋은 조건의 물질 육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하여 수행을 하기 위하여 일을 한다는 행복을 갖고
일을 하되 일이 수행을 떠난 수행을 저버린 업을 짓는 일이 아닌
물질을 풍요 풍족하기 위한 물질을 쫓는 일이 아닌
한 소식 깨달음을 얻을 때가지 수행하기 위해서
육체란 물질의 법당을 최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식된다면
일이 일이 아니고 일이 수행이고 수행이 일이 될 것이다.
일과 수행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일할 때도 즐겁고
수행할 때도 즐거울 것이다.
2003. 11.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