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정법과 사법은 마음에 있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7. 7. 14. 13:07

정법과 사법은 마음에 있다.  / 칠통 조규일



선악은 행실에 있지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이와 같이 정법과 사법도 마음에 있다.


정법을 듣고
맑은 마음 물들지 않은 마음을 일으킬 때 정법이 되고
탁한 마음 물든 마음을 일으킬 때 사법이 되고
사법을 듣고
맑은 마음 물들지 않은 마음을 일으킬 때 정법이 되고
탁한 마음 물든 마음을 일으킬 때 사법이 된다


정법과 사법은 말하는 사람의
맑고 탁한 물들지 않는 물든 마음에서 나서
정법과 사법을 듣는 사람의 마음에서 
맑고 탁한 물들지 않는 물든 ...어떤 마음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정법이 정법이 되기도 하고
정법이 사법이 되기도 하고
사법이 정법이 되기도 하고
사법이 사법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탁하거나 물든 마음에서 나면 사법이고
맑고 물들지 않은 마음에서 나면 정법이다
이는 네 마음 내 마음 우리의 마음이 아닌
부딪쳐 작용을 일으키는 "나"라고 하는
내 마음의 작용에 있다 하겠다.


비록 맑고 물들지 않은 일 행 가르침이라도
이를 자랑하면 맑고 물들지 않은 것이 되지 못되고
비록 탁하고 물든 일 행 가르침이라도
이를 고치면 탁하고 물든 것이 아니다.


수행자가 가장 조심 경계 삼가야 할 것은
수행의 경지가 높다는 수행하여 얻었다는
안다는 것 아는 것 식으로의 이기에 찬 아집과 교만한 성품이며
마음 가득 잘 키워 한 소식 깨달음의 꽃 피워야 하는 것은
하심과 겸손한 성품이다.
그러면서 주춧돌같은 초발심 부동의 큰 원력의 뜻과 의지를 지닌다면
비로소 올바른 수행자라 할 것이다..



200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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