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선문답

누구든 언젠가는 만나야할 한 사람이 있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7. 8. 14. 09:22
제목  [51회] 누구든 언젠가는 만나야할 한 사람이 있다.
등록일  2004-06-20
조회수  20회

 

 

누구든 언젠가는 만나야할 한 사람이 있다. 
 
 
 마조스님이 하루는 스님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느냐?"


"산 뒤에서 옵니다."


"한 사람을 만났는가?"


"만나지 못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만나질 못했는가?"


"만났더라면 스님께 말씀드렸을 것입니다."


"어디서 이런 소식을 얻었는가?"


스님께서"저의 잘못입니다"하자,


마조스님은 말씀하셨다.


"아니 내 잘못일세."


 


* 만나야 할 한 사람을 못 만난 듯 묻고 있지요.
만나야 할 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이 서로 자신의 잘못이라 하니
누구의 잘못인가?
   
날짜:2004/04/30 06:00   


Re:누구든 언젠가는 만나야할 한 사람이 있다.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 봅니다.
* 만나야 할 한 사람을 못 만난 듯 묻고 있지요.
만나야 할 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이 서로 자신의 잘못이라 하니
누구의 잘못인가?


- 참사람(본성)을 인식하지(만나지) 못했다.
잘못은 인식 못하는 그 순간에 있다.
그 순간이 지나면 누가 탓하랴
이미 본성을 인식하지 못했음을 겸허하게 받아 드리면 그만인 것을
 
     날짜:2004/05/01 19:31   
 


 칠통 


깨어나야 하지요. 그리고 만나야 하지요.
만난다기보다는 참견을 해야할 것입니다. 
둘에게 잘못이 있지요. 눈뜨고 보지 못한 이에게 ..
업의 갑옷을 입은 두꺼운 껍질 벗겨주지 못한 이에게..
인식 못한 순간에 참사람은 눈앞에 있지요.
보고 있는 그 자체에 참사람이 있습니다.
눈 한 번 크게 뜨고 바라보세요...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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