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길
날 짜 : 2004/12/20 15:48:32
안녕하세요~~ 칠통님 (__)(__)(__)
아이디가 재미있어요.. 어째서 이런 아이디를 생각하셨는지 살짝~ 웃음이 나옵니다 ^^
칠통님!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무엇이 옵니까? 삼가 법문을 청하오니 그 길을 일러주십시요
아둔한 근기낮은 이 중생도 갈 수 있을 법한 길입니까?
감사합니다. 두손모음 _()_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나" 찾아 가는 길이라 할 것입니다.
이길은
처음부터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길이라할 것입니다.
지금의 "나" 가아(假我)를 시작으로 해서
"나"라고 인식하고 있는 거짓된 "나"를
양파 벗기듯 하나 하나 벗겨가며
"나"의 실상 실체를 찾아
"진실된 나" "참된 나(眞我)"를 찾아 가는 길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라 할 것입니다.
"나"를 찾는 만큼
밖에서 찾아서는 아니되고
오직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고
내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은
자기가 잘 알고 있듯
자기 자신안에서
자기가 아닌 것은 버려가며
자기 자신이 "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되는 것이니
자기 자신을 바로 보고
자기 자신을 바로 알면
그것이 바로 깨달음이라 할 것입니다.
깨달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바로 아는 것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아는
그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깨달음은
"나"를 아는 것이니
지금의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분명하고
지금의 나로부터 참된 진실된 나로 가는 길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니
자기 자신 안에서
거짓된 것들에 속지않고
자기만 바로 보고 바로 알면 된다할 것입니다.
그러니
아둔한 근기낮은 이 중생도 갈 수 있을 법한 길입니까? 가 아니라
누구든 자기 자신을 바로 보고 바로 알면 되는 것이니
님이라면 넘치고도 남지않겠는지요.?
다른 곳에서 찾아 헤매니
10만 8천리요
내 안에서 찾으면
한길도 되지 않지요.
그대는
자기 자신이 알고 있다는 식견(識見)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10만 8천리를 달리고 달려도 쉬지 못하면서
그대의 심중 한길도 제대로 팔 수 없는 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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