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열반
글쓴이: 칠통 날짜: 2004/08/06 05:57
마곡 보철(麻谷寶徹)스님이 하루는 스님을 따라가면서 물었다.
"무엇이 대열반입니까?"
"급하다."
"무엇이 급하다는 말입니까?"
"저 물을 보아라."
*무엇이 대열반이기에 급하다 하는가?
Re:대열반
글쓴이: 000 날짜: 2004/08/07 10:02
*무엇이 대열반이기에 급하다 하는가?
-합장하고 저의견해를 밝혀 봅니다. 대열반은 바로 본성으로의 회귀, 아니 본성 그 자체 이니, 지금 여기가 본성 그 자체인데 대열반을 불어보니, 벗어나 있으니 한시바삐 본래의 자리를 지키라는 가르침이 아닌가 합니다. 저기 흐르고 있는 물처럼 그렇게......
제 목 : Re:Re:대열반 글 쓴 이 : 칠통 날 짜 : 2004/08/08 08:57:12
*무엇이 대열반이기에 급하다 하는가?
-합장하고 저의견해를 밝혀 봅니다. 대열반은 바로 본성으로의 회귀, 아니 본성 그 자체 이니,
잘 살피었지요
지금 여기가 본성 그 자체인데 대열반을 불어보니, 벗어나 있으니
벗어나 있는 것이 아니고
대열반에 있으면서도 모르는 것
깨어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시바삐 본래의 자리를 지키라는 가르침이 아닌가 합니다. 저기 흐르고 있는 물처럼 그렇게......
급하다
무엇이 급한가요.
깨어남이...급하지요.
깨어나
본래자리를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깨어나는 것이 급하다 말하는 있고
물을 보라 하며
본래 면목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쉬지 않고 물이 흐르 듯 흐르는 본래 면목을...
깨달음은
얻는 것이 아니라 깨어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되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놓아버리되 아는 것으로부터
깨어나는 것입니다.
어찌 깨어날까요?
일원상
업의 알을 깨야합니다.
일원상 업을 알을 어찌 깰까요?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 못하는
말하고도 말하지 못하는
있으면서도 있는지 모르는
일체지에서 머물러 쉴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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