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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본래면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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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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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
본래면목 글쓴이: 칠통 날짜: 2004/08/07 05:49 육조 스님이 대유령에서 명(明)상좌의 추격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발우와 가사를 바위 위에 올려놓고 육조 스님이 숨자, 명 상좌는 발우와 가사를 가져가려고 애를 썼으나 불가능했다. 바위에 붙어서 요지부동이기 때문이다. 홀연 정신을 차린 명 상좌는 마음을 돌려 법문을 청한다. 제가 여기 온 것은 법을 구하기 위함이지(我來求法) 가사를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非爲衣也) 원컨대 행자는 깨우침을 열어주십시오.(願行者開示) 이때 육조 스님이 말씀하시길.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말라(不思善 不思惡) 바로 이런 때에 어떤 것이 명 상좌의 본래면목일꼬?(那箇是明上座本來面目) 이 말끝에 바로 명 상좌는 깨닫는다. 문)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않을 때 그대의 본래면목은 어떤것이냐?고 할때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Re:본래면목 글쓴이: 000 날짜: 2004/08/07 10:16 문)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않을 때 그대의 본래면목은 어떤것이냐?고 할때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봅니다. 지금 여기 도를 구하러 온 그 한생각이 바로 명상좌의 진면목이다. 그 구함이 바로 명상좌의 화두요 진면목이다. 그 한생각속에 선과 악 등이 있을뿐이다. 그 한생각이 바른 생각이니, 아니니는 자신의 견해일 뿐이다. 우리의 한생각은 늘 본성속에 있지만, 분별하는 견해는 자신을 늘 속박하고 구속 한다. 도를 구하기 위해 육조스님을 만나러 온 그 한생각(행동)이 바로 부처요 불성이 아닌가 합니 다. Re:Re:본래면목... 글쓴이: 칠통 날짜: 2004/08/08 09:01 문)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않을 때 그대의 본래면목은 어떤것이냐?고 할때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봅니다. 지금 여기 도를 구하러 온 그 한 생각이 바로 명상좌의 진면목이다. 그 구함이 바로 명상좌의 화두요 진면목이다. 그 한 생각 속에 선과 악 등이 있을 뿐이다. 그 한 생각이 바른 생각이니, 아니니는 자신의 견해일 뿐이다. 우리의 한 생각은 늘 본성 속에 있지만, 분별하는 견해는 자신을 늘 속박하고 구속한다. 도를 구하기 위해 육조스님을 만나러 온 그 한 생각(행동)이 바로 부처요 불성이 아닌가 합니다. 그대라면 어찌 한 생각을 돌이켜 일체지에 머물러 쉴꼬? 알되 어찌 그 곳에 있지 못한가? 그곳에 있는지 알면서 어찌 그러하지 못하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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