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단상

카페 도반산행에....

칠통漆桶 조규일 2007. 10. 19. 10:27
제목  [31회] 도반산행에....
등록일  2005-04-16
조회수  47회

 




도반산행에....   / 칠통 조규일



처음 산행할 때
아니 어느 정도 기운들이 차기 전과
중음신을 어떻게 할지 몰랐을 때는
약속장소로 오면서 약속장소를 연상하며
그곳에 기운을 보내고 주변을 맑히며 모여서 수행하는 곳으로 갔었다.
(이때만 해도 시간을 지켰었다.)
그러나 지금은 만날 약속 시간보다 10-20분정도 일부로 늦게 도착을 한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것은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좌선하고 있는 도반님들이
조금 더 좌선할 수 있는 시간이 가졌으면 해서다
물론 약속 시간보다 먼저와서 좌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좌선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더 깊게 좌선을 하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좌선하고 있는 도반님들을 뒤에서 살펴볼 때
전달 모임보다 수행(몸과 마음 기운에)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한달 동안 일반인으로 살면서
수행한다고 하면서도 세속에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묻었을 것들을...살펴보고
혹여 묻었다거나 덕지덕지 붙어 있을 시
그것들을 떼어내는데에 있어서.
좌선 깊게 몰입되어 있는 상태에서 떼어내기가 좋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의 생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참여하는 도반님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도반산행에 참여하려고 온 도반님들 중
좌선하고 있는 도반님들에게 한해서 행하고 있다.
(좌선하고 있는 도반님들을 살펴볼 때
전에보다 기운도 많이 찼고 마음이 맑고 깨끗한 듯하고
수행이 진전이 있어 보이면 보고 있는 마음이 뿌듯하고
전에보다 수행이 퇴보된 듯하고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이 많아보이면 마음이 울적해진다.)
하고 나서는
자! 일어나세요. 하고는
서로 마주보며 합장하고 인사를 한다.



이어서
기체조를 한다.
기체조를 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혼자 체조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못하기도 하겠지만
체조를 함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몸에 기운이 원활하게 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집에서 못했다면 모임에서 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혹여 모임에서 함으로 해서 집에서도 원만하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잘 모르는 분은 더불어 함께 함으로 익힐 수 있도록하고자 함이다.
익혀서 안다면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기에...
꼭 수행단체를 가지 않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물론 본인도 함께 체조를 하면서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체조를 마치고
나비기공을 한다.
나비기공을 통하여
온몸이 안팎으로 통하에 하여
몸에 독소를 빼내고 좋은 기운이 들어가게 하는가 하면
몸에 붙어 있을지도 모를 중음신을 떼어내는데도 한몫을 한다.
몸에 좋은 기운이 되었을 때
단전부풀리기를 통하여 몸에 기운을 축기하고
미세하게나마 뇌호흡을 하도록한다.
그리고 온몸에 기운이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면서
나비기공을 마무리하고 체기권(體氣圈)기공을 한다.



체기권(體氣圈)기공을 통하여
자기 자신의 체기권을 의식 인식하고
자신의 체기권을 확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어제는 예외였다.
좌선을 하고 앉아 있다가 깨어 인사를 나누고...
늦게 올 도반님들과 체조를 같이 하기로 하고
나비기공및 체기권을 하지 않고
간이 화장실을 만들었다.
(여성도반님들이 참여시는 관계로...)
간이 화장실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더 많은
약 2시간 가량 걸려서 만들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물론 점심을 먹기 전에 곡차를 하면서
점심을 다 먹을 때까지 담소를 나눈다.
이때 궁금한 것도 묻고 답하며 한달을 이야기 한다.
(어제는 간이 화장실 만드느라 시간이 걸려서 점심을 준비하며 체조했다.)




이어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을 하면서 서로 기운을 나눈다.
기운을 나눈다고 했으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기운이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흐르고 흘러서
산기운과 서로 교류 교차되면서
막혀 있던 도반님들은 산행을 하면서 풀리기 바라고
(약속장소에서 좌선하고 있을 때
막혔다고 생각되는 것은 산행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풀리도록 한다.)
또한 함께 더불어 산행하면서 기가 교류가 되어
청정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물론 점심을 먹으면 담소 및 질의응답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을 때나
그때의 이야기들로 새로운 의문이 있을 때
평소 수행에서의 궁금증들을 질문하고 답하며 산행을 한다.



30-40분 산행을 하면
이제 바위 위에 앉아서 좌선하기 좋은 장소가 나온다.
여기서 1시간 가량 좌선을 한다.
좌선을 하는 동안 오전에 나누었던 대화에서 혹여 걸려 있는 것이 있으면
걸려 있는 것으로 하여금 수행할 수 있도록 좌선을 한다.
물론 처음 오신 분이나 ...
어떤 목적을 가지고 오신 분들은 좌선을 시키지 않고
저와 기운나누기를 통하여 면담을 한다.
여기서 백회가 열리지 않은 분은 일차적으로 백회를 뚫는다.
백회를 뚫음으로 매게한 냄새 및 백회로 온갖 것들이 뿜어져 나온다.
별도의 목적 내지 면담이 끝나면 좌선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되면 좌선하는 분들을 깨운다.
여기서 처음 오신 분이 없거나 별도의 면담이 없을 경우
본인도 좌선을 하며
좌선하면서 좌선하고 있는 도반님들을 살피고
좌선하기 좋도록 주변을 살핀다
이 모든 것이 어디까지나 본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좌선하고 있는 도반님들에게 전달되었는지 전달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으나
본인은 그렇게 한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다.
좌선하느라 고생들 했지요.)


좌선을 끝마치고 커피 한잔씩을 하고서
또 산행을 한다
산행을 하면서
조금 전 좌선하면서 생긴 것에 대한
질의응답 및 미쳐 하지 못한 궁금한 것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산행을 한다.
물론 앞서의 산행에서 기교류를 생각하고
막혔던 것들이 풀어졌으면 하는 것들이...
본인도 좌선을 하면서 보았던 도반님들의 안 좋은 곳들이
풀렸으면 하면서 산행을 한다.


거의 다 내려와서는
정자에 앉아 가볍게 몸을 풀고,...
이때 몸을 푸는 것은
좌선하기에 앞서 집에서 혼자 좌선할 때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다.
좌선하고 둘러 앉아 기운나누기를 한다.
전에는 기교류 차원에서 기를 축기하는 차원에서 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수행들이 깊어지는 만큼
인체기회로도가 이루어지도록 기운을 돌린다.
물론 수행의 정도에 따라
처음 기운을 서로 통하게 하고
이어서 백회에서 단전으로 일직선으로 기운을 내려오게 하고
다음 하단전에 기운을 돌려 축기대로록하고
다음 중단전에서 마음의 문을 열도록함과 함께
본성이 밖으로 현현하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머리 위에서 얼굴로 가스 단전으로 와서
단전이 하단전과 뚫리도록하고
단전 밑 석문에서 하단전과 뚫리도록하고
하단전을에서 회음이 뚫리도록하고
하단전의 기운을 등뒤로 올리며
명문이 한단전과 뚫리도록하고
다시 등뒤로 기운을 밀고 올라서 목- 머리뒤 백회에 이르도록한다.
이어서 앞에서 뒤로 전체가 돌도록 돌리고
이어 태양혈을 뚫고 인당을 뚫고
태양혈과 인당이 맞닿게 함과 함께 백회와 단전이 일직선으로 맞닿게 하여 한다.
그리고 양팔에 기운을 돌리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리고
발과 발을 돌리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리고
이어 왼팔에서 오른발로 기운이 돌도록하고
왼발에서 오른발로 기운이 돌도록한다.
물론 이는 기운나누기를 하면서 순서가 약간 바뀌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분 한 분 돌아가면서 이렇게 하고 있으나
수행이 미진한 분은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까지는 하고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시간을 할애해서
집중적으로 막힌 곳으로 통하게 함과 함께
참여하신 도반님들이 골고루 시간적으로 배분이 되도록해서
원만하게 수행이 이루어지도록한다.
이렇게 기운을 나누다 보니
수행의 정도의 차이에 따라
어느 분은 기운을 나누기 보다 자기 자신의 축기를 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의 수행을 그대로 하기도 하고 또 기운을 나누는 분이 있다 하겠다.
이와 같이 기운나누기에 참여하신 도반님들의 기운을 돌림에 있어서도
완연하게 인체기회로도처럼 돌아가도록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백회와 단전 또는 장심 용천에 집중되기도 한다.
이는 기운나누기에 참여한 도반님의 수행이 이루어진 만큼 이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부다 해준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이루어지는 것에서 한 두 걸음 앞서까지 해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기운나누기를 하는 것은
기운을 나눔으로 서로 더불어 맑히고 쌓으며
하루 산행을 했음에 기운이 바뀌고 막힌 것들이 풀려야 함에도
아직도 바꾸지 못한 기운과 풀리지 않은 맺힌 것들이
풀어지게 함과 함께 기운이 원만하게 돌아가고 맺힌 것이 풀어지게 해서
집에 돌아가 혼자 수행하는데 있어
좀더 편안하고도 원만하게 수행이 이루어지도록하고자 함이다.


이렇게해서
한달에 한번 있는 도반산행은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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