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인생을 살거야

난 내 인생을 살거야 / 칠통 조규일


난 내 인생을 살거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난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


이 몸이 다하여 죽을 때까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


사지가 멀쩡한데 나이를 먹었다고
하고 싶은 일없이
하는 일없이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으며
세월을 좀먹으며 죽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허송세월을 보내지만은 않을 거야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진 않을 거야


무엇인가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살아 있으되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산송장과 다름이 없을 테니까


난 이 몸 다할 때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테야.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며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


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
나는 죽음 목숨이야
살아 있으되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산송장이야


난 내가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
할 것이 없다면 만들어서까지 할거야.
난 그렇게 이생을 살거야
이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난 내 인생을 살거야.
그렇게 살다가 홀연히 갈거야.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진 않을 거야
난 내 인생을 사랑하니까


2019. 08. 28  07:54
며칠 전부터 되뇌어지는 것을 글로 옮겨 적으며 정리를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