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그냥 얻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이 가을이면 추수하듯
곡식을 심듯
심오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던져진 질문을 일구고 가꾸어야
답을 얻을 수 있다..
곡식을 심듯
질문을 던지고
가꾸고 일구어라.
가만히 둬서는 이것저것 무성해
쓸모없는 것들이 무성히 자라지만
일구고 가꾸고 보살피며 살피고 살피다 보면
어느 순간 익어져 알게 된다.
일꾸고 가꾸는 것이 참구고 참선이다.
17.11.19. 08:05
간과하지 마라
자기 자신을 바르게 보는 것을
자기 자신을 바르게 아는 것을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게 된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내 탓이다.
내가 있음으로
존재함 자체가 장애다
걸림이다.
내가 없으면 걸릴 것이 없지만
내가 있는 이상 나로 인하여
내가 있음으로 모든 이들이 생기니
남의 탓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내가 있음으로 인한 것이니
이 모두가 나의 책임이다.
내 탓이다.
존재해 있음으로
존재해 있는 것으로 걸리는 것이다.
남의 탓하지 말고
내 탓하며
스스로를 관하여 보자...
17.12.26. 08:08
- 칠통 조규일 / 2017년 짧은단상 중에서 -
'짧은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의 날에 (0) | 2024.05.15 |
---|---|
2007년 12월의 짧은 단상들 (0) | 2024.05.14 |
상처라고 말하지 마라 (1) | 2023.10.04 |
행복은 마음과 생각을 오가며 놀이하는 게임? / (0) | 2023.09.01 |
혼자 있을 때 (0) | 202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