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해 가는 방법

들숨과 날숨 사이에 생사가 있음을 알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6. 3. 9. 17:11
등록일 2001년 09월 15일
강의내용
  들숨과 날숨 사이에 생사가 있음을 알다  350 / 칠통 조규일


그래도 수행이라는 것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 안에 또 다른 자기 자신이 있어

이 몸이 내가 아니라 내 안의 내가 나인 줄은 인식한 사람들이

육체 안에 있는 자신을 찾기 위하여 수행이라는 것을 한다


"이 몸이 내가 아니라 내 안의 내가 있다"고 인식한 

수행자에 따라 부정관(不淨觀), 백골관(白骨觀) 수행을 하기도 한다

*부정관이란 : 이는 탐심이 많은 사람이 닦는 관법으로

 주위에 있는 모든 경계와 자기 자신의 몸을 부정한 것이라고

 관하여 평소 가지고 있던 탐욕심을 다스리는 정지시키는 수행법이고

*백골관이란 : 이는 고골관(枯骨觀) 또는 골쇄관(骨鎖觀)이라고도 하며

 자기와 다른 사람들의 몸을 백골이라고 관하는

 다시 말해서 이 몸이 죽어서 분해되어 썩어지고

 뼈만 남았다가 뼈도 오랜 세월이 흐르면 

 뼈마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관하는 수행 방법이다

즉 의식이 깨어서 관찰하게 되기 때문에 

날숨과 들숨을 관하는 사이

들숨 때 들숨인 지를 알아 

호흡기관을 통하여 공기가 '내 몸 안으로 들어오고 있구나'를 인식하고

날숨 때 날숨인 지를 알고

호흡기관을 통하여 공기가 '내 몸밖으로 나가고 있구나'를 인식해서는

들숨 때는 밖에 있는 '신선한 공기가 산소와 함께 들어와

산소는 폐에 공급되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해주고

공기 중의 신선한 맑고 깨끗한 기운은 내 단전에 공급되어

몸의 기운을 잃지 않게 해주고 내 몸을 늘 새롭게 해 주는구나'를 알고

날숨 때는 '단전에 모여 있는 나쁜 기운들이 몸밖으로 빠져나감과 함께

폐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뿜는구나'를 인식하는 가운데

들숨을 통하여 공기가 내 몸으로 들어오니

나를 살리려는 내 몸 안에 내가 살아 있음이고

날숨을 통하여 공기가 내 몸을 빠져나가니

나의 나쁜 것들이 빠져나가며 내 몸을 살리되

'내 몸 안에 내가 빠져나가는 것이구나' 를 인식하고

급기야 들숨 때에 내가 내 몸 안에 들어오고

날숨 때에 내가 내 몸을 빠져나가는구나

나와 내 몸에 있어

이 몸이 사라졌다 생겨나는 것이 생사가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관하고 있는 

'들숨과 날숨 사이에 생사가 있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기(氣)를 인식하여 

기(氣)를 체험하고 기를 확연히 아는 것은 중요하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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