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담론

백회로 무더기로 들어옸다 나갔다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칠통漆桶 조규일 2006. 8. 2. 18:05
제목  [14회] 백회로 무더기로 들어옸다 나갔다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등록일  2001-11-24
조회수  41회

No: 621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6-15(금) 00:32:51 조회: 55

백회로 무더기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칠통 조규일

 


"백회로 기가 무더기로 또는 덩어리로 들어오고 나가고, 어느 때는 몸 이곳 저곳에서 덩어리져 빠져나가는데 이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기가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허공을 드려다 보면 허공은 빈 허공이 아니며 가득 차 있는데

이 가득 차 있는 것이 액체처럼 되어 있고 이 액체가 마치 물과 같았습니다.

이 액체는 물 흐르듯 흐르고 있었고

이 액체 속에 흰빛을 발하는 원형의 발광체가 수없이 많았고

그들은 끊임없이 흔적을 남기며 움직였지만 제가 손으로 저어도 변함없었고

입으로 불어도 그들의 움직임의 변화를 변형시킬 수 없었습니다.

기가 무더기로 덩어리로 오는 것은 본인의 경험으로는

죽은 영혼이 천도되지 못해 오는 중음신이었습니다.

이들이 본인에 의해 천도될 때

내 몸 어느 곳이든 빠져나갔고

그가 빠져나가는가 하면 백회로 많은 기가 흡입되었습니다.

기가 들어왔다 나가는 곳을 보면

코와 입, 용천, 회음, 명문, 백회, 태양혈, 인당, 가슴, 장문이었다.

이들은 나름대로 나가고 들어오는 곳이 있었으며

그 곳으로 나가면 들어오는 곳도 바로 그 옆입니다.

맨 처음에는 한 곳으로 들어오고 나간다고 느끼기가 쉬웠습니다.

그곳들을 면밀히 관찰한 연후에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보이지 않는 호흡문은 하단전과 대응하여 호흡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각각의 호흡문으로 호흡하면

호흡하는 호흡문을 통하여 하단전까지 들어왔다 나갔다 하였습니다.

유독 태양혈만이 하단전과 대응하지 않고 인당과 대응하여 동시에 호흡이 되었습니다.

또한 태양혈과 인당, 백회, 하단전이 하나로 十를 이루며 동시에 호흡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이지 않는 호흡문을 태양혈을 빼고 일곱 군데라 말하는가 하면

일곱 센터라 말하고 이를 칠통(七通)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회음으로 기호흡을 하면 단전과의 거리가 가까워 단전으로 기를 모으기가 쉬웠고

삼매에 들었을 때는 앉아 있는 자신이 공중에 떠 있는 듯했습니다.

서서 용천으로 기호흡을 하면 이 또한 자신이 공중에 뜬 듯하였지만

형상 바위 덩어리 같은 지기(地氣)는 죽은 영혼이 천도되지 못해 오는 중음신이었습니다.

99.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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