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은 강한 압력의 심생기로 오른다 / 칠통 조규일
수행자가 현재의 경지에 알맞는 꼭맞는 최상 최고의 의심과 의문은 수평적 수행이 아닌 수직적 상승의 질문은 가장 빠른 지름길로 이끈다
무조건 수행만 한다고 해서 수행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행은 계단을 오르듯 산을 오르듯 한 계단 한 걸음씩 올라서야 한다.
초발심을 하게된 원인을 시작으로 원인을 관(觀)하여 생각하며 살피고 살핀 연후에 풀리지 않는 것을 화두로 잡고 잡힌 화두를 행주좌와어묵동정 화두의 염이 성성적적 살아있어야 한다.
성성적적 살아 있는 가운데... 화두를 따라 의식이 따라 가고 마음이 따라 가고 마음 따라 기(氣)가 따라 가고 기 따라 마음 따라 간다.
기생심(氣生心) 심생기(心生氣)가 바퀴돌 듯 일어나면서 심생기를 따라 집중의 압력으로 기생심하고 강한 압력의 기생심을 따라 심생기하는 어느 순간 생생하게 살아 있던 화두가 봄에 눈 녹듯 어둠 속에 화두를 손전등이 비추듯 확연하게 드러난다.
확연하게 드러난 것을 또 다시 의심과 의문을 가지고 자문자답하되 최고 최적의 질문을 하여야 한다.
2003. 8. 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