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단상

2004년 12월애 짧은 단상들

칠통漆桶 조규일 2006. 8. 12. 08:47
제목  [13회] 2004년 12월애 짧은 단상들
등록일  2006-05-10
조회수

 6회

 

 2004년 12월애 짧은 단상들  / 칠통 조규일


2004./ 12/01   
드러남에 참과 거짓이 없되
보고 듣는 이의 경계로
참과 거짓이 생멸하게 되지요.
무생에는 경계가 없지요


  


 12/10
 인류의 역사이래 단 하루 아니 한 순간이라도
' 점을 찍을 곳이 있던가? '
점찍고 시작할 곳 어디인가?



 


 12/13
 누군가
나에게 행복비타민이 되었으면 바라기보다
내가 누군가에게 행복 비타민이 되었으면
하고 나누어요
 


 12/14
 허공이 되어야 할까?
스폰지가 되어야할까?
물이 되어야 할까?
유독 자기 자신에게는 허공처럼 
 너그러우면서도 남에게는 날푸른 칼날을 들어대고 있지는 않은가?
남에겐 너그러우면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야
흩어지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그대는 어떠한가?



 


12/17 
 법륜을 굴리다가도
잠시 잠깐 집착하거나 방심하면
윤회의 수레바퀴로 돌아간다.
늘 깨어 있어야 한다.
 


12/18
 내 인생 내 삶은
지금 어느 계절 속을 흘러가고 있지.?
양 뚝 어디에 걸리지도 않고 잘 흘러가고 있나...  
   


 


12/26
도반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도반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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