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7회] 견성과 성불, 해탈 |
등록일 |
2001-12-27 |
조회수 |
36회 |
No: 663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6-19(화) 05:29:14 조회: 45
견성과 성불, 해탈 / 칠통 조규일
"견성(見性)과 해탈(解脫)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견성(見性)을 하면 해탈(解脫)을 하는 것인가요? 견성(見性)과
해탈(解脫)이 같은 것인가요, 아니면 다른 것인가요?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견성이란 본 성품을
보았다는 것으로 (본 성품을 표현함에 역시 여러 가지로 합니다) 혜오(慧悟)인 경우도 있겠고 돈오(頓悟)의 경우도 있겠지요.
혜오란? 지식을 통하여 또는 알음알이로 지혜로 본 성품을 안 것을 말하고 돈오란 깨달음을 말합니다. 그러니,
대체적으로 견성이란 돈오 내지는 한 소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탈이란 일반적으로 죽음을 말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적정(寂靜)을 말하기도 합니다. 질문의 요지가 죽음에 있는 것이 아니니. 이 대답은 맞는다고 할 수 없고 엄밀히 여기서
해탈이란 업으로부터 벗어난 적정을 말합니다. 해탈에도 여러 가지 해탈이 있는데 제가 그 용어들을 잘 모르겠군요. 그러니
견성과 해탈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견성해야 해탈할 수 있지 않겠어요. 해탈하는 것을 알 수 있지 않겠어요. 보통 말할 때 견성, 성불, 해탈이라고
말하지 않나요. 이 말인 즉 견성해서 성불하고 해탈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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