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담론

[질문에 대답] 깨달은 사람은 모르는게 없다던데....?

칠통漆桶 조규일 2006. 9. 2. 15:08
제목  [26회] 깨달은 사람은 모르는게 없다던데....?
등록일  2001-12-27
조회수  58회



No: 662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6-19(화) 05:25:42 조회: 54

 


깨달은 사람은 모르는게 없다던데....?  / 칠통 조규일

" 깨달음에 대해 어느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깨달은 사람은 모르는 게 없다.' '깨달은 사람은 우주에 별이 몇 개가 있는지도 안다.' 등과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깨닫는다고 해서 뭐..수학 문제 풀 듯이, 이것저것 다 알고 그렇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세요."

깨달음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신 스님이 아닌가 싶군요.
당연히 그 스님은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셨겠고 .....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러나 경지가 없는 가운데 부딪치고 부딪히며 알음알이를 내는 것이니.
알음알이 내는 그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지만 알음알이 내는 것은 사실입니다.
글쎄요 "우주에 별이 몇 개가 있는지 안다" 이 글은 웃어 넘겨야 할 것 같군요.
굳이 묻는다면 "구만 두게"라고 말할 수밖에 요.
문제를 수학에 비유하셨는데 그 수학 문제가 어느 문제인가가 중요하겠지요.
안다 모른다 말하기 전에 부딪치고 부딪히며 알음알이를 내는 것입니다.
명상록 "우리 모두는 깨달아 있다 다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란 책에 있는
"막힘은 통함을 보지 못하고 통함은 막힘을 본다 "란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깨달으면 지혜가 생기는데
이는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지혜란 밝게 비추어 안다는 것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고 별이 몇 개라는 등의 문제가 밝게 비추어 아는 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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