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새벽 0시 5분부터 있었던 채팅이야기
오늘이 내자 생일이라 저녁에 퇴근하며 시장에 들려 음식 준비할 재료를 사 가지고 들어왔었다. 들어와 잠깐 카페에 들어와 보니. 쥔장이 메시지를 보내서 대화를 조금하고..운영자방을 만들어 운영자만 보게 해서 이 카페 운영에 필요한 것,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적어놓아 운영자끼리 서로 보고 좀더 좋은 카페를 나아갈 수 있도록 운영자끼리의 의견 수렴하기 위하여 만들자고 해 놓고...나갔다. 부엌은 아예 오지도 못하게 하고 음식을 만들고 미역국을 끓이며 컴퓨터를 켜고 이곳에 왔다. 그때가 어제 밤 12.시 5분 정도...접속자를 보니 기러기님과 borim님이 있었다. 명상담론에 "허공은 살아 알고 있다."란 글을 띄우고 있는데 기러기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지금 선미님이 오셨는데..시간이 되느냐고 그래서 약간의 시간을 내기로 하고 ..채팅방으로 들어갔다. 집 컴이 무엇이 문제인지. 글을 쓰고 올려도 올라가지 않아 한참을 헤매다. 드디어 채팅을 시작했다. 그만 둔 시간이 새벽 1시 40분 정도 되었었나? 방장이 병윤님이었기에 복사해서 수고하라고 했는데...그리고도 혹시나 해서 복사해서 한글 화일로 옮겨놓았던 것을 정리하여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와서 잠깐 들어온 사이 기러기님이 접속자에 있어 메시지 보내려고 하는데...저녁 먹자 소리 몇 번에 소리가 커져서...메시지 보내기 눌렀다가 아웃하고 나갔다가...정리하여 들어와 채팅한 내용을 옮깁니다. 다음에도 채팅하면 방장이 정리하여 올리면 어떨까 싶어요.
*************채팅방에 입장하였습니다*************
◇ 건전한 만남! 따뜻한 만남!이 있는 Daum카페 채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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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통 : 이상하네요
borim: 칠통님 안녕하세요. 저는 000입니다.
기러기: 아니요..전 전에 봤습니다..
borim: 아니 언제요?
기러기: ?
칠통: 아 이제 되네. 예 안녕하세요
borim: 누구신지.?
기러기 : 종로 모임 때요..
borim : 성함이...
기러기 : 조병윤 임다.
borim : 아 그러세요?^^
기러기 : 반갑습니다.
borim : 네... 칠통님께는 좋은 말씀 많이 들었었는데
칠통 : 잘 지내요. 수행 열심히 하시고....
borim: 고맙다는 말씀 직접 만나서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칠통 : 어허 뭘 했다고요. 부끄럽습니다
borim: 요즘 처음 마음처럼 그리 강하게 일지 않아 고민입니다.
칠통 : 그럴 때도 있는 거지요
borim : 수행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도 분간이 가지도 않고....
칠통 : 그래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borim : 그리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borim : 이런 채팅공간이 있어 참 좋습니다.
칠통 : 그래서 만든 거 아닌가 싶네요.
borim : 조금 전에 가입했는데 바로 만나 뵙게 되어서 기쁘기도 하구요.. ^^
칠통 : 수행을 좀더 하기 좋게 하기 위해서 서로간에
칠통 : 그런데 가입인사도 하지 않고 1단계는 밝혀야지 비공개가
칠통 : 누군가 했습니다
borim : 사실은 잠시 들어와서 슬쩍 보고 나가려고 했었는데
칠통 : 이렇게 찾아주어 반갑습니다.
borim :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1단계는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름도 밝히구요.
칠통 : 자주 와서 대화도 하고 이곳도 빛내주세요.
borim : 좋은 글들 많이 보고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을 거 같네요.
칠통 : 사실은 조병윤 님이 제의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borim : 아! 그러세요?
칠통 : 공을 많이 드렸어요.
칠통 : 병윤님도 야기 좀 해요
기러기: 그냥 좋아요..
borim : 조병윤씨는 그 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느라
기러기: 장미님 글 많이 오리세요..
borim : 누구신 지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러기: 예 그럴 거여요.
borim : 네 그러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칠통 : 자료실에 사진 있어요
기러기: 장미님 글보고 제가 열심히 ..
borim : 그렇습니까 함 살펴보겠습니다.
기러기: 수?한 적이 있습니다.
borim : 그러세요?
기러기: 그럼요..
기러기: 고맙다고 해야 하지요..제가..
칠통 : 아무래도 난 커피 한잔 타 오고요
borim : ㅎㅎㅎ
borim : 제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호기심에
기러기: 근데 요즘 글 보기가 힘드네요
borim : 처음은 잘 따라하는 편인데
borim : 좀 지나면 끈기가 없어 쉬 식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borim : 그래서 요즘은 내 놓고 올릴만한 거리가
기러기: 칠통님도 많이 얘기했습니다..
borim : 거의 생각이 나지 않아 못 올리고 있지요.
기러기: 그러시군요..
borim : 칠통님도 한번 만나 뵙고 여러 조언을 듣기는 해야 하는데...
기러기: 도반 산행 한번 하지요..
borim : 마음은 있는데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기러기: 예.......
칠통 : 거리가 멀어서 쉽지 않지요?
기러기: 그래도 계기는 만들어야지요..
borim : 그리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칠통 : 그럼 시간이 허락할 때 가끔씩 참석해요.
borim : 거리도 거리이지만 저 나름대로의 정립이 확실히 서지 않아
borim : 망설이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솔직한 거 같네요.
borim : 네 칠통님....
칠통 : 정립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은 무엇의 정립입니까?
borim : ....
기러기: .....
borim : 그게 말로 표현하기가....
칠통 : 가능한 부분만...
borim : 나름대로 어렴풋이라도 정리되어 있던 것들이
borim : 흩어지고 있다고 해야하나....
칠통 : 그럼 정리가 바르다고 할 수 없지요.
borim : 그렇겠지요?
칠통 : 정리가 올바르면 흩어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borim : 그래서 잘못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칠통 : 정리가 올바르지 않던가 아니면 잘못 정리한 것이겠지요
borim : 마음의 혼란이 다시 생겨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칠통 : 그런 혼동과 혼란을 겪으며 정리를 바르게 할 수 있답니다
borim : 머리로만 이해해 와서 그러한 것 같기도 하고......
borim : 꼭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칠통 : 얘기가 수행과 삶 함께?
기러기: 끝이 희미해져감을 저도 가끔 느낍니다.
borim : 네, 수행과 삶을 조화롭게 병행해 나가는 것이 힘이 들기도 합니다.
borim :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지내 왔었는데
칠통 : 최고 어려운 부분이지요
borim : 삶에 대해 욕심이 생기면서 마음의 동요감이 다시 생겨나거든요.
칠통 : 수행은 정신이고 마음이며 삶은 육체 물질입니다
borim : 네.
칠통 :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지요
칠통 : 그럼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
기러기: 예...중도?
칠통 : 그건 너무 입에 발린 소리입니다
기러기: 그런가요..^^
borim : 현실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데에 만족하는 것이
borim : 올바른 삶의 형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borim : 나의 한계가 느껴지더라도 힘이 들더라도 노력은 하면서 살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칠통 : 우리는 시공간에 갇혀 있고 시공간에 갇혀 있는 육체는 어쩔 수 없고
borim : 네....
칠통 : 육체를 위해서 물질이 필요하고 수행 또한 물질이 어느 정도 만족되어야
칠통 :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해나갈 수 있는 겁니다.
칠통 : 너무 물질을 쫓아서도 너무 정신만 쫓아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칠통 : 산행모임에서 늘 하는 소리이지만
borim : 네, 그 현실과 이상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칠통 :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인과 같은 삶을 살면서 어떻게 수행해 갈 것인가?의 문제가 되지요
borim : 네 맞습니다.
칠통 : 시간을 유효 적절하게 잘 사용해야합니다.
칠통 : 그리고 일반인들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그 틈틈이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칠통 : 어떻게?
칠통 : 누군가와 둘이 있을 때에는 철저하게 그와 함께 하고
칠통 : 어디를 가나오나 혼자 있을 때에는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기러기: 예..
칠통 :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초적 수행은 익혀야 하고요
칠통 : 이 부분을 계속하려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칠통 : 선미씨가 우선은 일반인과 같은 생활을 하면 그 생활 속에서 시간 패턴이 있을 것입니다.
borim : 네..
칠통 : 시간의 패턴에서 혼자 있는 시간 혼자 남겨지는 시간을 찾으세요
칠통 : 그리고 그 시간 시간에 어떤 수행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세요
borim : 그 때는 마음의 변화를 지켜봅니다.
칠통 : 수행에도 많은 수행법이 있으니. 많은 수행법을 유효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칠통 : 마음의 변화를 지켜본다 하나. 마음 무엇인지는 잡으셨어요?
borim : 아니요.. ㅡ_ㅡ
borim : 가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들을 바라보고 있거든요.
칠통 : 마음을 관하고 지켜볼 때에는 나에게 있어 어떤 것들이 내 마음이라고 하는지 부터 찾고 잡고...
칠통 : 찾고 잡은 것을 하나 하나 밝혀갈 때
borim : 제가 칠통님의 글 중에 이 부분에서 걸립니다.
칠통 : 지금 선미씨가 말한 것처럼 그때 비로소 마음의 변화를 관할 때 하나 하나 확연하게 다가온답니다
borim : 일상 생활에서 걸림이 있어 마음의 변화를 관찰했더니 그 변화가 어디에 원인이 있었는지를
borim : 아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칠통 : 그렇게 해서 밝혀간다는 것은 모든 변화를 다 알아야 그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칠통 : 그 변화는 한 마디로 말하면 진공묘유입니다.
칠통 : 어느 세월에 그것을 하나 하나 밝히려합니까?
borim : 그렇지요?
칠통 : 그것이 아니라 우선 나 외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마음이라고 할 때
칠통 : 내 안에 어떤 것들을 내 마음이라고 하는지
칠통 : 내 안에 어떤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또는 말할 때 이것이 내 마음이다라고 하는지
칠통 : 그렇게 말하는 내 마음에 있는 것을 전부 찾아보는 것입니다.
칠통 : 어려운 것 같으나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고 찾기도 쉽습니다.
칠통 : 그런 내 마음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이제는 우리의 마음이라고 했을 때의
칠통 : 우리의 마음은 우리들간에 어떤 것을 마음이라고 하는가?
칠통 : 생각하고 찾고 찾은 대상을 다시 내 마음이라고 했던 것들과 비교해 보고
칠통 : 그러면 아하! 할 것입니다. 이것들을 마음이라고 하는구나. 이것이 내 마음이었구나 할 것입니다.
borim : 찾고 참구하다 보면 확연히 알아진다는 말씀이시군요?
칠통 : 예 맞습니다.
borim : 그 것을 알지 못하니 이렇게 답답한가 봅니다.
borim : 항상 마음을 찾는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고 참구해 나가는 것이
borim : 제가 현재 해 나가야 할 수행인 거 같습니다.
칠통 : 참구란 말뜻을 잘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borim : 아, 또 제가 뜻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나 봅니다.
칠통 : 염이 아니고 염송이 아니고 참구(參究)입니다
borim :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몸 구석구석을 찾아보라는 말씀이십니까?
칠통 : 어허 이 왠 소리
칠통 : 전에도 잘못되었다고 한 것 같은데?
borim : 다른 데로 빠져 버렸나 보네요....
칠통 : 그것이 아니라 육체 몸은 접어두고 즉 상관하지 말고
borim : 생각으로 마음을.....
칠통 :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그것이 참구의 참이고
칠통 : 생각하여 이것이구나 했을 때 그것의 실체를 파헤칠 때 참구의 구입니다.
칠통 : 지금 선미씨가 말하는 것은 누가 하는 것입니까?
borim : 생각하여 이것이구나 라고 확연히 알아진다는 말씀이시군요.
칠통 : 어허 또 빗나갔습니다.
borim :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borim : 누가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borim :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
borim : 이렇게 거슬러 들어가라는 것......
칠통 : 자 천천히 한 번 해 봅니다.
borim : 아이고 늦은 시간에 제가 실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칠통 : 지금 여기서 제 글을 보고 대답을 합니다. 눈으로 보고 작용을 합니다
칠통 : 무엇이 작용을 합니까?
borim : 몸의 감각기관들이 뇌로 전달되어
borim :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칠통 : 무엇으로 무엇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까? 선미씨의 무엇으로.무엇이..
borim : 이렇게 판단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
borim : ????
칠통 : 그것이 무엇입니까?
borim :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칠통 : 선미씨의 마음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borim :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borim : 내가 확실히 알 수가 없으니....
칠통 : 그렇게 하고 있는 마음 작용들을 하나 하나 찾아내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borim : 뭔가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borim : 느끼기도 하구요.
borim : 연결 고리로 얽혀있다는 생각도 들고.....
칠통 : 몸의 감각기관들이 뇌로 전달하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할 때 선미씨의 마음은 무엇을 합니까?
borim : 그냥 있지요. 담담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borim : 전에 자주 느꼈었습니다.
borim : tv를 보고 있는 저를 지켜보는 무엇이 가슴에서 느껴지곤 했습니다.
칠통 : 보고 느낄 때....그렇게 이야기하면 그것은 신성 참견입니다.
borim : 아 그런 게 있습니까?
borim : 칠통님 제가 너무 늦은 시간에 무례를 범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기러기 님께도 미안하구요.
기러기 : 시간이 너무 늦지요..
칠통 : 저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borim : 저는 상관이 없지만 두 분께...
칠통 : 다음에 또 이야기하고 오늘은 이쯤하는 것이 좋지요.
기러기 : 잠깐 인사만 나눌 생각이었는데..
borim : 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borim : 언제 정모일이 정해지면 자주 들러서
borim : 좋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칠통 : 이 대화 복사해서 게시판에 올려도 될까요?
borim : 아이구 이렇게 부끄러운 내용을....
칠통 : 그냥 지울까요?
기러기 : 두고두고 보심이..
borim : 저는 상관없습니다.
칠통 : 그럼 복사해서 도반정담에 올려놓도록 하지요.
borim : 네.
칠통 : 방장님 수고하세요.
기러기 : 공부 많이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borim : 언제 기회가 또 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orim : 안녕히 주무세요.
기러기: 안녕히...
칠통 : 부족한 저로 인하여 오랜 시간 감사합니다
borim : 기러기님도 안녕히....
borim : 먼저 나가겠습니다.
칠통 : 잘 자요.
borim : 네.
borim님이 퇴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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