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5회] 5월 15일 0:05~1:20 사이의 메시지 대화 |
등록일 |
2003-08-15 |
조회수 |
39회 |
5월 15일 장선미 도반님과의 0:05~1:20 사이의 메시지 대화
000: 칠통님 안녕하세요?
칠통: 예. 안녕하세요.
000: 칠통님이 남기신 글 읽어보았거든요.
칠통: 제가 괜한 짓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00: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구요
000: 글보고 부담도 많이 됩니다.
칠통: 부담은 무슨 부담요. 제가 걸려서 쓴 것을요.
000: 채팅한 뒤 제 나름대로 함 시도 해 봤는데
000: 글 남기신 방법 중에 세 번째 방법으로
칠통: 닿으면 하시면 되고 닿지 않으면 아니 해도 되요.
000: 제가 행해 본 것 같습니다.
칠통: 그래요. 그런데 어떻든가요?
000: 대강 함 해봤는데..
000: 제가 그런 생각들을 거의 하지 않은 부분이라 거부감이 있어서
000: 쉽게 접근하지 못한 거 같더라구요.
000: 마음의 실체를 찾아서
000: 몸부터 찾느라 집중하니
000: 몸에서도 반응들이 생기고
000: 그러한 것들을 무시하고 계속 찾아 들어가 봤는데
000: 아직 생각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000: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000: 또 잘못 된 건가요?
칠통: 쉽게 이해가 가겠습니까? 강아지님도 선미씨 이야기 많이 했지요. 그리고 같이 "마음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요.
000: 아 그렇습니까?
칠통: 그도 지금 생각에 머물러 있습니다.
000: 몸부터 하나하나 세세히 다시 찾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000: 몸이 마음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기는 하지만
칠통: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도 쉽게 되지 않는가 봅니다....지금 00씨가 해 온 것으로 보면...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000: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것이 기라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 기의 실체를 완전히 모르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000: 이런 것도 저 혼자 참구하여 알아진 것이 아니고 다른 이들의 글들을 통해서 이해하고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칠통: 기를 모른다기보다는 체험의 문제이고...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느끼고 생각하고..하는 것이
칠통: 몸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칠통: 알고 있는 식에서 이미 알고 있던 것을 기초로 해서 느끼고 생각하고...
000: 어찌 되었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막연히 머물러 있다가
칠통: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것을 접촉했을 때..접촉했다고 아는 것이 아니라...이미 내 기억에는 없지만 정보화 되어 있는 내가 알고 있는 식 즉 업으로부터 생기는 .. 것이고 , 즉 나에게 업은 무엇인가?
칠통: 업, 즉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면...
칠통: 백지의 상태라면 ...몸을 통하여 느끼고 생각하고...말한 대로 감각기관을 통하여 뇌에 정보를 전달하여 생각이 나올 수 있을까요?
000: 생각 중입니다.
000: 그 정도는 알지요.
칠통: 제가 말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정보라 해도 좋고 업이라 해도 좋고 아는 것이라 해도 좋습니다.
칠통: 아는 것이 있기에 나오는 것이지요.
000: 그러니 몸이 내가 아닌 것은 알겠고
000: 그 아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지요
칠통: 예, 그렇지요. 아는 것을 식(識)이라 하지요.
000: 네
칠통: 식(識)은 달리 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업이고요.
칠통: 또는 식(識)은 나의 의식이고 무의식이고 생각이 바로 식이지요.
000: 그게 보이지 않는 것이라 업이라고 단정지어서 말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000: 그 식이 업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연히 알 수 있나요?
칠통" 이 아는 것 식(識)이 남들과 접촉 즉 밖의 다른 대상들과 만나기 이전에 내 안에 미리 있는 것입니다
칠통: 무엇을 업이라고 하나요?
칠통: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업은 무엇입니까?
000: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습성을 업이라고 알고있습니다.
000: 습관들, 성격들...
칠통: 물론 습성도 업이지요. 습성만 그렇습니까?
칠통: 성격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000: 전생에서부터 지어져 내려 온 것들이 남아서 몸을 바꾸어 태어나면서 사라지지 않고 지니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칠통: 성격은 무엇이 성격이 됩니까?
칠통: 무엇이 지어진 것입니까? 지어졌다는 것은 집을 가졌다는 것이지요?
칠통: 무엇으로 나라는 집을 지은 것일까요.
000: 무엇으로??
000: 살면서 여러 가지 행위로 인해?
칠통: 아무 것도 없는데...성격이 되고 ..습성이 되고 습관이 됩니까?
000: 좋은 행위 나쁜 행위들이 모여서 이루어 진 것 같습니다. 몸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인해...
칠통: 행위는 어떻게 해서 일어납니까?
000: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지요.
칠통: 그럼 생각이 전에 무엇이 있었기에 생각이 일어나 행위로 나타납니까?
000: 생각에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맞는지요?
000: 아, 다시 생각하니 아닌 것 같습니다.
칠통: 생각에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 무의식 의식에 의하여 생각이 나오는 것이지요. 이들을 통하여..
칠통: 어떻게..?
000: 잠재의식이 있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000: 그 다음을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칠통: 그럼 제가 말하는 것을 기초로 생각해 보도록 해보세요...잠재의식, 의식이 내 몸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어떻게 해야 나올까.? 잠재의식 무의식 의식이 가만히 있는데도 나오는가 ?
000: 생각중입니다.
칠통: 잠재 의식. 무의식, 의식이 나오기 위해서는 밖으로 어떤 자극이 있어야 나옵니다.
000: 아, 그렇겠네요.
칠통: 잠재의식 무의식 의식은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이고..
000: 그 자극은 인연에 의해 일어나는 자극입니까?
칠통: 내 몸밖에서 어떤 자극을 통하여 자극을 받고 밖으로 나옵니까?
칠통: 그 자극은 인연에 의하여 일어나는 자극일 수도 있고 인연을 만드는 자극일 수도 있지요.
000: 아, 그렇겠네요.
칠통: 여기서 자극이라 했으나...자극은 바로 내 몸에 있는 6근을 통하여 하는 것입니다.
000: 의식적으로 인연을 만들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칠통: 안이비설신의...
000: 6근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칠통: 색성향미촉법
칠통: 예 ?여...
000: 그 통로를 통해서 받아들여지는 것이지요?
칠통: 예.
칠통: 받아드려 안에서는 어떻게 변화됩니까?
000: 생각을 하게 되고 의식을 하게 되고
000: 그 것이 반복되면 무의식으로 남게 되고
000: 더 깊어지면 잠재의식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요?
칠통: 안에서 어떻게 그렇게 일어날 수 있지요?
000: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그러할 거 같습니다.
칠통: 안에 무엇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것입니까?...아무 것도 없는 그렇게 일어날 수 있습니까?
000: 그 잠재의식까지를 관장하고 있는 그 무엇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요.
칠통: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볼까요?
칠통: 6근을 통하여 내 몸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000: 네
칠통: 그리고 그 앞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의식과 무의식,,,잠재의식이 나오기 위하여...밖의 작용. 자극이 필요하다했습니다.
000: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이
000: 밖의 자극 없이는 나올 수 없나요?
칠통: 스스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극히 드문 현상이겠지요. 거의 없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000: 네
칠통: 밖에서 6근을 통하여 내 안으로 들어온 자극은 내 안에 있는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과 대응함으로 대응과 함께 대응점을 기점으로 생각이 나고 생각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000: 6근과 의식..등이 만나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군요.
000: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칠통: 예.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은 이미 내 안에 있는 대상(相)입니다...그 대상과 대상이 서로 대응함으로 나오는 것이지요....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이 없다면 어떨까요?
000: 생각이 없겠지요
칠통: 생각만 없습니까?
000: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행위들도 생기지 않겠지요
칠통: 생각이 없으면 행위들도 없고...행위들이 없으니. 의지할 것이 있을까요?
000: 몸에도 의지 할 수 없고...
칠통: 의지처가 없으니...윤회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000: 없습니다.
칠통: 그럼 윤회의 주체는 무엇입니까?
000: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000: 생각...
칠통: 그럼 그들은 어떻게 생겨났고,,...어떻게 하면 여의을 수 있을까요?
000: 생각으로 인한 행위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니
000: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들을
000: 없애면 되지 않겠습니까?
칠통: 생각은 무엇으로 생기는 것입니까?
칠통: 일어나는 것입니까?
000: 6근과 의식..등이 함께 함으로써...
000: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고 해서 남아 있는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들이 자연히 소멸되지는 않을 거 같은데....
칠통: 한 마디로 말하면 아는 것 식에 의하여 생멸을 하는 것입니다.
칠통: 처음은 아는 것 식이 업이고 업이 된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은 다시 안에 있는 대상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식을 다시 앎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칠통: 그래서 업이 되는 앎이 있고 업을 벗어나는 앎이 있습니다.
000: 앎으로써 벗어 날 수 있다구요?
000: 본성을 앎으로써 벗어 날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칠통: 예. 모르고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똑같은 앎임에도 어느 것은 업이 되고 어는 것을 업을 벗고... ...
000: 그 앎의 기준이 어디인지가...
칠통: 본성을 앎으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업이 된 것을 앎으로부터 벗어나 본성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000: 업이 된 것을 안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를 알아나가는 것과 같은 말은 아닐까요?
칠통: 즉 업의 앎은 앎으로 의식화되고 무의식이 되고 잠재의식이 되는 앎이고..
000: 지혜와 통찰력을 길러나가는 것....
칠통: 업으로부터 벗어나는 앎은 이미 내 안에 대상이 되어버린 잠재의식 무의식 의식을 확연히 앎으로 더 이상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에 얽매이지 않게 됨으로
칠통: 업을 벗어나는 앎이 됩니다.
000 :이걸 어떻게 알아 나가지요?
칠통: 그것이 바로 수행을 통해서 알아 가는 것입니다....제 많은 글에서 밝힌 것처럼..
칠통: 더욱 쉽고 바르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칠통: 오온의 공함을 아는 것입니다...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이 오온에 있고..육체 역시도 그러하니...바로 두 번째 글이지요.
000: 공함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칠통: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이지요.
000: 그렇습니까?
칠통: 공함을 확연히 알아야 더 이상 얽매이지 않는 것이지요.
000: 전 확연히라는 말에도 걸립니다.
칠통: 확연히 알지 못하니..공하다고 알면서도 그 공함에 계속 끌려가는 것이지요.
000: 맞습니다.
칠통: 더 이상 의심이 없이 다 알아야
칠통: 오온에 끌려가지 않는 것이지요.
000: 꾸준히 수행을 해 나가야만이 그 확연히라는 말에 메이지 않게 되겠군요.
칠통: 확연히란 그것을 앎으로 더 이상 의심이 없고 알고 있는 앎으로부터 또 다시 끌려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칠통: 이제 생각이 몸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뇌에 전달되어 생각으로 나옵니까?
칠통: 이 이전에 무엇의 작용으로 나옵니까?
000: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칠통: 어떤 작용들에 의하여...그 작용들 하나 하나를 관하고 관찰해 보세요.
000: 알겠습니다.
칠통: 정체되어 있던 선미씨의 의식이 조금씩 움직임을 보였으면 싶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일이지요.
000: 나에게 남아 있는 그 많은 식들을 하나하나 관찰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까?
칠통: 아닙니다....식의 얽매임의 고리를 보고 그 고리를 끊으면 됩니다. 어느 세월에 그 식들을 다 볼 수 있겠습니까? 진공묘유를...
000: 식의 얽매임의 고리를 보라 하심은?
칠통: 오온을 관함에 오온이 된 연결 고리를 보고 그 고리를 확연히 끊으면 됩니다.
000: 아, 또 어렵습니다.
칠통: 집착과 무집착 ...얽매임과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남...
칠통: 어떻게 하면 집착이 되어 업이 되고
칠통: 어떻게 하면 무집착으로 업이 되지 않고
칠통: 업이 얽매임을 어떻게 하면 계속 지속되고
000: 그런 부분들은 항상 생각하며 행해 오고 있는데....
칠통: 이것들에 분명하지 않으니...오온의 공함을 아는 것처럼 생각이 되면서도..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000: 그러면서 지내왔기 때문에 마음의 동요감에서 거의 생기지 않고
000: 지금 현재까지 그 동요감이 점점 줄어듬을 느끼고 있거든요
000: 어떤 것들은 다시 생겨나기도 하지만 이제껏 생겨났던 것들이 사라지기도 하면서 .... 칠통: 반야심경 해석해 본 일이 있습니까?
000: 아니요
칠통: 한 번 해 보실레요.?
000: 한자로 되어 있어서... 글이나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000: 반야심경 한글로 풀어 써 있는 것을 찾아서 살펴보겠습니다.
칠통: 270자...공을 말함에 있어 더 이상 잘 설명한 것이 없습니다....제가 공함을 확연할 때...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를 보고 ...공을 확연했던 기억이 납니다...혹여 선미씨도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권해 봅니다.
칠통: 정체되어 있던 의식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000: 그리 느껴지십니까? 저의 마음상태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칠통: 의식의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좀 더 두고 볼 일이지요.
000: 네. 늦은 시간 자꾸 폐를 끼치게 되네요.
칠통: 제가 늦게 들어오니 어쩔 수 없지요.
000: 금요일 정팅 때 들어오고 싶었는데
000: 그날 제사가 있어서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
장000: 다음 정팅 때 꼭 들리도록 해 보겠습니다. 칠통: 부족한 저로 인해 선미씨가 늦도록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이 글 정리해서 올려도 될까요?
000: 네, 근데 복사가 가능한가요?
칠통: 예.
000: 늦은 시간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칠통: 저도 한 번 더 살펴보고...선미씨도 살펴볼 수 있게......
000: 그럼 지금하고 있는 대로 계속 수행하면 될까요?
칠통: 부족한 저로 인해 많은 시간 고생했어요.
칠통: 6근과 오온의 고리를 끊는?
000: 네, 계속 해보겠습니다. 정말 보람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깊이까지 대화해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감사드립니다.
칠통: 그렇다면 저 또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봐요...늦은 시간 잠 잘고요
000: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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