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과 삼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 칠통 조규일
최면을 통해 잠재의식을 살피고 나아가 전생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티브이에서도 전생 여행 출연자들이 나타내는 현상들이 그저 예사롭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 황당무계(?)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최면에 빠진 사람의 무의식 일부분이 나타나는 것만은 분명한 듯합니다. 삼매 중에도 일부 무의식의 영역을 영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면과는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최면과 삼매의 분명한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제가 최면에 대하여 공부한 적은 없으나 최면과 삼매의 차이점에 대하여 말씀드린다면
최면은 시술자 피시술자 사이에서 시술자에 의하여 피시술자가 늘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의식 내지는 무의식에 있는 것을 최면이란 것을 통하여 밖으로 드러나 인식 내지는 표출시키는가 하면 잘못된 기억을 표출시키기도 합니다. 잘못된 기억이란 책이나 방송 매체 또는 영화 및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습득한 기억 내지는 지식을 말합니다. 삼매는 자기 자신이 깊게 집중 몰입하여 자기 자신 내부로 들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을 확연히 하나 하나 알아 가는 것입니다.
어느 면에서는 최면과 삼매가 차이점이 없는 듯 자기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내재해 있던 생각 의식 무의식을 시술자에 의하여 일깨워져 경험한다(무의식의 영역을 영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같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삼매를 통하여 제 6식 의식, 제 7식 말라식, 제 8식 아뢰아식을 하나 하나 확연히 알아 가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하겠습니다.
그 차이점은 최면에서는 시술자가 유도하는 대로 이끌리는 반면 여기서 이끌리다 보니 그것이 생각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에서 오는지 알 수 없지만... 왜 자신의 인식이라기보다는 최면이라는 상태에서 최면 당한 쪽에서 최면 당한 깊이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다르고 그 경험이 무차별적이라면 삼매는 자기 자신의 업장 즉 제 6식 의식과 제 7식 말라식 제 8 알뢰아식에 있어서 삼매를 통하여 한 꺼풀식 순서적으로 벗겨간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수행 중 삼매에 들어서도 그 삼매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삼매에 들어가는 것이 수행이 깊음, 경지에 따라 다르고 삼매를 통하여 경험함으로 인하여 경험한 것으로부터 업장을 하나 하나 벗겨내고는 벗어나고 벗어났나 싶으면 삼매를 통하여 또 하나 하나 벗겨내고 벗어나고... 깨달음을 얻은 후 삼매를 통하여 천상에서 찬탄 공양받고...
저는 그래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업장이 하나 하나 벗겨지면서 삼매를 통하여 경험을 한다. 삼매를 통하여 경험한 후에 자신의 현재 수행의 경지에서 모든 것들이 정리되고 그런 연후에 다시 삼매를 통하여 또 다시 정리하고 되고 그러므로 업장을 벗겨내고 벗겨낸 만큼 아래 단계를 확연히 알 수 있다고...
수행 중 삼매를 통하여 경험하는 것은 업장을 벗겨내는 업장이 떨어져 나가면서 일어나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삼매는 짧게도 오고 길게도 온다. 수행 정도에 따라... 삼매를 통하여 경험하지 않고는 위 단계로 올라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삼매를 통하여 경험하지 않고 수행한다는 것은 제자리걸음이다. 즉 무기공에 빠진 것이다. 수행에 진척이 없는.... 수행을 할 때는 오직 하고 있는 수행에만 몰입하라. 그러면 짧게든 길게든 삼매에 들어 경험하게 된다. 경험한 연후에 나아갈 수 있다.
질문한 본인이 최면이라는 최험을 통하여 또는 그러한 경험한 이들을 관찰한 것과 제가 삼매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과 비교 검토하여 그 차이점에 대하여 확연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체면에 대하여 아는 바가 거의 없는 관계로 이렇게 밖에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확연하게 답해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2002-01-02 0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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