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신줄'에 해당되는 사람이 본인이 이 길이 싫다면 '도줄'로 바꾸는 경우도 가능한지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4. 13. 13:59
'신줄'에 해당되는 사람이 본인이 이 길이 싫다면 '도줄'로 바꾸는 경우도 가능한지요? / 칠통 조규일


제 도반이 아는 언니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언니가 무속인에게 점을 보러갔더니, 그 무속인이 하는 말이 신을 받아야 할 운명인데 본인이 거부하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시집도 못가고 인생이 꼬이는 것이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이쪽에 대한 깨달음이 없어서 그 도반이 조언을 구해도 무어라고 대답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신줄'에 해당되는 사람이 본인이 이 길이 싫다면 '도줄'로 바꾸는 경우도 가능한지요?

가능하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신줄"을 "도줄"로 바꾸려면
적어도 붙으려는 신을 천도 내지는 되돌아가게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게 하기 위해서는
붙으려는 신 보다 의식이 높은 분이 천도 내지는 되돌아가게 하는 방법과
스스로 수행하여 붙으려는 신을 달래고 자신의 올바른 수행을 위하여 나아가는데 있어
진정한 신이라면 도움을 줄지언정 본인 즉 당사자를 괴롭히지 말라며
스스로는 올바른 수행 속 싸우고 달래야 하는 방법
스스로 수행하여 붙으려는 신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올라서면 됩니다.
그래서 붙으려는 신이 광계에서 왔던 영계에서 왔던 신계에서 왔던 아니면 중음신이든...
무찌르며 자신의 수행을 올바르게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반인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행자 중에도 수행이 어느 정도 되면 익어 가면
지금 질문하신 경우가 종종 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헤치고 올라서야 합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중음신 및 신들이 찾아옵니다.
본인의 수행에 정도에 따라
그리고 붙으려는 신은 처음에는 정도를 벗어나지 않은 것들을 가르쳐주고
또는 수행으로 이끌어 주고
붙으려는 신을 완전히 믿고 따를 때까지...
믿고 따르면 그때부터는 그의 노예 아닌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거부하며 천도시키며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달래고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자신의 공부한 의식을 주면서...
처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에 대하여 여러 글에서 밝힌 것으로 아는데...
중음신을 천도하며 수행하는 것에 대하여......
그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200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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